
1. 허리디스크란 무엇인가요?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잘못된 자세,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행동,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한 경우 다리 저림과 감각 저하까지 동반됩니다.
2. 허리디스크 자가 진단 방법
허리디스크를 스스로 의심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자가 진단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단계별로 체크해보세요.
1) 하지직거상검사(Straight Leg Raise Test)
- 방법: 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무릎을 펴고 천천히 들어올립니다.
- 결과: 다리를 30~70도 정도 올렸을 때 허리나 엉덩이, 다리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발끝으로 걷기, 뒤꿈치로 걷기 테스트
- 방법: 발끝으로 걷고, 뒤꿈치로 걸어보세요.
- 결과: 발끝으로 걷기가 어렵거나 뒤꿈치로 걸을 때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신경 압박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기침·재채기 시 통증 확인
- 방법: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나 다리 쪽으로 통증이 심해지는지 확인합니다.
- 결과: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 복압이 높아지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다리 저림·감각 이상 확인
- 방법: 다리 한쪽 또는 양쪽에 저림, 감각 저하, 무거운 느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결과: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을 경우 다리 쪽 감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5) 허리를 앞으로 숙이기
- 방법: 똑바로 서서 허리를 앞으로 천천히 숙입니다.
- 결과: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하거나 다리까지 통증이 퍼진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허리디스크 증상과 요통의 차이점
허리 통증은 단순 근육통과 허리디스크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근육통은 보통 특정 자세나 움직임에서만 통증이 느껴지며, 쉬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허리디스크는 앉아있을 때 더 심해지고,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4.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펴고 앉기
-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가 아닌 다리 힘을 사용하기
- 오래 앉아 있는 경우 50분마다 스트레칭하기
- 허리 근력을 키우는 운동(플랭크, 브릿지 운동) 꾸준히 하기
5.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
1)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
초기 허리디스크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 안정제 등을 사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줄입니다.
- 물리치료: 온열치료, 초음파 치료, 견인치료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고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을 완화합니다.
- 주사치료(신경차단술): 디스크로 인해 염증이 생긴 신경 주변에 항염제를 주사해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 운동치료: 허리 근육과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플랭크, 맥켄지 운동, 브릿지 운동 등)을 통해 허리디스크 재발을 방지하고 증상을 개선합니다.
💡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약 80~90%)는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됩니다.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 다리 근력 저하나 감각 소실이 지속될 때
- 배뇨·배변 장애가 나타날 때(마미증후군)
대표적인 수술 방법:
- 미세현미경수술: 미세현미경을 통해 돌출된 디스크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절개가 작고 회복이 빠릅니다.
- 내시경 디스크 수술: 작은 내시경을 통해 디스크를 제거하며,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릅니다.
- 인공디스크 치환술: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6. 허리디스크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보존적 치료: 약 4~6주 정도 꾸준히 치료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호전됩니다.
- 수술 후 회복: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이후 꾸준한 재활운동이 필요합니다.
7. 허리디스크는 완치가 되나요?
허리디스크는 ‘완치’보다는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 디스크가 탈출되더라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 하지만 잘못된 자세, 무리한 활동 등이 반복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가 필요합니다.
8. 허리디스크 치료 후 관리 방법
- 오래 앉아 있지 않기: 50분 앉아 있었다면 10분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 무거운 물건 들 때 주의: 허리가 아닌 다리의 힘으로!
- 꾸준한 운동: 수영, 걷기, 허리 근력 운동(플랭크, 브릿지 운동) 추천!
- 정기적인 검진: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허리 건강 상태를 점검하세요.

9.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허리디스크는 꼭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로도 호전됩니다. 단, 신경 손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허리디스크와 단순 근육통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단순 근육통은 휴식 시 통증이 줄어들지만, 허리디스크는 휴식 중에도 지속될 수 있으며,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3. 허리디스크 자가 진단으로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자가 진단은 참고용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마치며
허리디스크는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자가 진단 방법으로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보되,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허리디스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허리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허리 통증이 조금이라도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 정도쯤이야’ 하고 넘기지 말고 꼭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건강한 허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작은 습관부터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며 허리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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